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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때렸니?' 반복 시키는 악몽

by 오세세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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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때렸니?' 반복 시키는 악몽

안녕하세요 각종 뉴스를 전달하는 굳궅입니다.

부모의 학대로 보호시설로 들어가는 어린아이들이 한 해에 3천 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절차라는 것 때문에 다시 한번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고통은 아이들이 조사를 받거나 새로운 어른들을 만날 때마다 계속해서 끔찍한 기억을 떠올려 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가정에서 아버지가 매일 술에 취해 아이들에게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 아이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보호시설에 입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또 다른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아이들에게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아이들에게 학대에 대한 내용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경찰이 찾아와 아이들에게 피해자 진술을 받고 법원에서 또다시 진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여러 기관에서 아이들의 진술이 필요해 최소 네 번 이상은 진술을 한다고 합니다.

올해 1월부터 아동학대 사건은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함께 출동해 한번 조사하고 이 내용을 관련 기관들이 공유하도록 대응 체계가 개선됐지만 현장은 그대로라고 합니다.

질문으로는 어디를 가장 많이 때렸냐, 가해자를 감옥에 집어넣고 싶냐 이런 질문을 받기 때문에 아이들은 나쁜 기억을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더구나 아직 판단이 미숙한 아동의 경우 시간이 오래 지나거나 외부 압력이 들어올 경우 진술이 쉽게 바뀔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피해 아동은 취재진에게 부모가 절대로 말하지 말라고 해서 법원에서 진술을 바꿨다고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지자체, 경찰, 아동보호 기관이 같이 팀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면 아동은 한 번만 진술을 해도 3개의 기관에 진술한 효과를 볼 거라 말했습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진술을 받는 어른들도 바쁘고 힘들건 알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고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서 조금만 배려해주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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